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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조립체들과 실재론적 존재론 Assemblages and Realist ontology

조립체들과 실재론적 존재론 Assemblages and Realist ontology 사물들 자체 안에서 현실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왜 분화는 서로 상관적 관계에 있는 질화이자 [부분들의] 합성이고, 종별화이자 유기적 조직화인가? 왜 분화는 이런 상보적인 두 길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현실적 질과 연장들, 현실적 종과 부분들보다 훨씬 더 깊은 곳에는 시공간적 역동성들이 존재한다. 바로 이 역동성들이 현실화의 작인(作因), 분화의 작인이다. 이것들은 보통 이미 구성되어 있는 연장과 질들로 덮혀 있어 보이지 않지만, 모든 영역에서 명확히 드러내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 발생학자들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닌 어떤 형태발생적 운동들―여유 표면들의 증가, 세포층들의 얇아짐, 주름 생성에 의한 함입, 군(群)들의 국소적 자리 이동 등과 같은 운동들―에 비하면 알이 두 부분으로 나뉘는 과정은 이차적이다. 여기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알의 운동학,...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스티븐 샤비로(Steven Shaviro) -사변적 실재론 - 입문글 Speculative Realism - a Primer

http://blog.daum.net/nanomat/997 사변적 실재론 - 입문글 Speculative Realism - a Primer ―― 스티븐 샤비로(Steven Shaviro) 지금까지 근대 서양 철학―최소한 1781년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순수 이성 비판"을 출판한 이래로―은 존재론보다 인식론을 우위에 두는 경향이 있었다. 존재론은 존재의 본성에 관련된 것인데, 가장 기본적인 층위에서 무엇이 존재하는지 규정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식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아는지와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세계를 알 수 있는 우리 능력의 근거와 한계를 면밀히 조사한다. 인식론이 존재론에 앞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세계가 어떠한지에 관한 주장을 제시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런 주장들에 대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그것들이 참이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일 뿐이다. 칸트는 당대의 철학이 그런 근거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관찰이나 경험적 증거에 매이지 않은 채 순수한 논리적 연역에...

2015년 9월 14일 월요일

실재론, 반실재론, 존재론

http://blog.daum.net/nanomat/118 - 아래의 인용문은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의 블로그 글 <<실재론, 인식론, 과학, 그리고 과학주의(Realism, Epistemology, Science, and Scientism)>>에서 일부를 옮긴 것이다. ―――――――――――――――――――― [...] "실재론", "반실재론", "인식론", 그리고 "존재론"이라는 술어들을 사용하여 가능한 네 가지 입장을 구별하자. [...] 1. 실재론적 인식론(Realist Epistemology): 실재론적 인식론은 우리가 세계의 객체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표상들이 그것들 자체와 정확히 같을 것이다. 여기서 정신은, 세계의 객체들로부터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그저받은 다음에 충실하게 보고하는, 수동적인 세계 수용자로 취급된다. 2. 반실재론적 인식론(Anti-realist Epistemology): 반실재론적 입장은 훨씬 더 복잡하다....

신실재론 입문 - 부정성, - 마우리치오 페라리스(Maurizio Ferraris)

http://blog.daum.net/nanomat/774 1부 부정성(Negativity) ―― 마우리치오 페라리스(Maurizio Ferraris), <<신실재론 입문(Introduction to New Realism)>>, pp. 17-33. 지난 이 세기 동안(최소한) 그리고 탈근대주의에서 절정에 이른 과정을 거치면서 철학과 문화는 부정성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근대 시대와 탈근대 시대를 특징지운 기본적 관념은 역사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세계에서 많은 것들이 구성되고, 그래서 해체되고, 비판받으며, 변형될 수 있고 변형되어야 한다는 신성 불가침의 믿음이었다. 여기서 사실상 우리는 항상 부인하는 정신의 승리를 목격했는데, 그것은 의회 민주주의, 근대 과학, 성 평등 등―물론, 모든 종류의 재난들과 더불어―을 가져다 주었다. 그렇지만 이런 부정성은 통제할 수 없는 과정과 더불어 특히 호수와 산을 비롯한 모든 것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는 관념을 촉발했다. 확실히 그런 관념은, 이른바, 세계들의 구성자들이 되는 개인들의 권력에의 의지를 부양한다. 그런데 동시에 그것은 모든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