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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1일 목요일

商書(상서) 說命(열명) 부열 - 유비무환

 유비무환
[장단음]ː비^무환[주제별]교훈고사성어
  1.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뜻으로,
  2. ①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우환()을 당()하지 아니함
  3. ②또는 뒷걱정이 없다는 뜻
출전 : 서경()의 열명편, 춘추좌씨전()

유래

  1. (열명)'은 (은)나라 (고종)이 (부열)이란 어진 재상()을 얻게 되는 경위와 부열의 어진 정사()에 대한 의견과 그 의견을 실천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한 글인데, 이 ''이란 말은 부열이 고종 임금에게 한 말 가운데 들어 있다. 그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생각이 옳으면 이를 행동()으로 옮기되 그 옮기는 것을 시기에 맞게 하십시오. 그 (능)한 것을 자랑하게 되면 그 (공)을 잃게 됩니다. 오직 모든 일은 다 그 갖춘 것이 있는 법이니 갖춘 것이 있어야만 근심이 없게 될 것입니다."       . 또, 『춘추좌씨전()』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춘추시대() 어느 해 (정)나라가 송()나라를 침략하자 송()나라는 위급함을 진()나라에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진의 국왕인 (도공)은 즉각 (노) (제) (조) 등 10여개국에 이 사실을 통고하고 연합군을 편성했다. 진의 위강이 통솔한 연합군은 정의 도성을 에워싸고 송에서 철수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정나라는 재빨리 송 진 제 등 열두나라와 불가침조약을 맺었다. 북쪽 나라들의 이런 결속에 위협을 느낀 남쪽의 (초)나라가 정나라를 침공했다. 열세를 깨달은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맹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그러자 이번에는 연합국측이 불만을 품고 정나라를 쳤다. 또다시 정나라가 화친을 요구하자 진()나라는 마지 못해 이에 응함으로써 싸움은 끝났다.도공은 감사의 표시로 정나라에서 보내온 보물과 미녀들을 위강에게 보냈다. 싸움에 지쳐있을 그를 달래주려고 마음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대쪽같은 위강이 그런 선물을 받을 턱이 없었다. 선물을 되돌려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평안히 지낼 때에도 위태()로운 때를 생각해야 하고 위태()로운 때를 생각한다면 언제나 준비가 있어야 하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도공은 새삼 위강의 남다른 식견에 머리를 끄덕이며 미녀들을 모두 정나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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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書(상서) 說命(열명) 上
고종, 세상에서 인재를 구하다

說命(열명) 상 1장

王 宅憂亮陰三祀 旣免喪 其惟弗言 ㅇ臣 咸諫于王曰 嗚呼
왕 택우양암삼사 기면상 기유불언 군신 함간우왕왈 오호

知之曰明哲 明哲 實作則 天子惟君萬邦 百官 承式 王言 惟作命 不言
지지왈명철 명철 실작칙 천자유군만방 백관 승식 왕언 유작명 불언

臣下 罔攸稟令
신하 망유품령

왕이 양암서 상을 입은 지 3년째에 상을 벗었으나 결코 말을 하지 않았다. 군신들이 모두 왕에게
간하였다. "아! (예를) 아는 사람을 명철하다고 하니, 명철이 실로 법이 됩니다. 천자는 오직 만방
의 군주이시니 백관이 법으로 받들어서 왕의 말씀을 명령으로 삼으니, 왕께서 말씀하지 않으시면
신하들이 명령을 받을 곳이 없습니다.

說命(열명) 상 2장

王庸作書以誥曰 以台 正于四方 台恐德弗類 玆故 弗言 恭默思道 夢
왕용작서이고왈 이이 정우사방 이공덕불류 자고 불언 공묵사도 몽

帝賚予良弼 其代予言
제뢰여량필 기대여언

왕이 글을 지어 고하였다. "(하늘이) 나로써 사방을 바로잡게 하시기에 나는 덕이 선인들과 같지
못할까 두려워 이 때문에 말하지 않고 공손하고 침묵하여 도를 생각하였는데, 꿈에 상제께서 나
에게 어진 보필을 내려주셨으니 그가 나의 말을 대신할 것이다."

說命(열명) 상 3장

乃審厥象 ㅇ以形 旁求于天下 說 築傅巖之野 惟肖 爰立作相 王
내심궐상 비이형 방구우천하 열 축부암지야 유초 원립작상 왕

置諸其左右
치저기좌우

이에 그 인상을 자세히 살펴 그 형상을 가지고 천하에서 널리 구하였다. 부열이 부암의 들판에서
성을 쌓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똑같았다. 이에 세워 재상으로 삼아서 임금이 그 좌우에 두셨다.

說命(열명) 상 5장

命之曰 朝夕 納誨 以輔台德
명지왈 조석 납회 이보이덕

임금이 그에게 다음과 같이 명하였다. "아침저녁으로 가르쳐주어 나의 덕을 보좌하도록 하여라."

說命(열명) 상 6장

若金 用汝 作礪 若濟巨川 用汝 作舟楫 若歲大旱 用汝 作霖雨 啓乃心
약금 용여 작려 약제거천 용여 작주즙 약세대한 용여 작림우 계내심

沃朕心
옥짐심

만약 쇠를 다룬다면 그대를 숫돌로 삼을 것이며, 만약 큰 내를 건넌다면 그대를 배나 노로 삼을 것
이며, 만약 어떤 해에 큰 가뭄이 든다면 그대를 장맛비로 삼을 것이다. 너의 마음을 열어 나의 마음
을 기름지게 하여라.

說命(열명) 상 8장

若藥 弗瞑眩 厥疾 弗ㅇ 若跣 弗視地 厥足 用傷
약약 불명현 궐질 불추 약선 불시지 궐족 용상

만약 약을 먹어도 어지럽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으며, 만약 발이 땅을 살피지 않으면 발이 다칠
것이다.

說命(열명) 상 9장

惟ㅇ乃僚 罔不同心 以匡乃ㅇ ㅇ率先王 迪我高后 以康兆民
유기내료 망불동심 이광내벽 비솔선왕 적아고후 이강조민

오직 너의 관료들과 마음을 함께 하여, (그것으로) 너의 임금을 바로잡아 하여금 선왕을 따르게 하여
우리 高后(고후) 이신 탕임금의 발자취를 밟아 억조의 백성들을 편안케 하지 않음이 없어야 한다.

說命(열명) 상 10장

嗚呼 欽予時命 其惟有終
오호 흠여시명 기유유종

아! 나의 이 명령을 경건하게 받들어 오직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여라."

說命(열명) 상 11장

說 復于王曰 惟木從繩則正 后從諫則聖 后克聖 臣不命其承
열 복우왕왈 유목종승즉정 후종간즉성 후극성 신불명기승

疇敢不祗若王之休命
주감불지약왕지휴명

열이 임금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오직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반듯해지고 임금은 간하는 말을
따르면 성스러워집니다. 임금이 성스러워지면 신하들은 명령하지 않아도 잘 받들 것이니, 누가 감히
임금님의 아름다운 명령을 공경히 따르지 않겠습니까?"

商書(상서) 說命(열명) 中
부열이 정치관을 확립하다

說命(열명) 중 1장~2장

惟說 命 總百官 乃進于王曰 嗚呼 明王 奉若天道 建邦設都
유열 명 총백관 내진우왕왈 오호 명왕 봉약천도 건방설도

樹后王君公 承以大夫師長 不惟逸豫 惟以亂民
수후왕군공 승이대부사장 불유일예 유이란민

부열이 고종의 명령으로 백관을 총괄하였다. 부열이 마침내 왕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아! 明王(명
왕)들이 천도을 받들어 따르시어 나라를 세우고 도읍을 설치해서 후왕과 군공을 세우고 대부와 師
(사)와 長(장)으로 받들게 함은 군주가 편안하고 즐기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백성을 다스리고자 한
것입니다.

說命(열명) 중 3장

惟天 聰明 惟聖 時憲 惟臣 欽若 惟民 從乂
유천 총명 유성 시헌 유신 흠약 유민 종예

오직 하늘이 총명하시니 오직 성상께서 이를 본받으시면, 신하들은 공경히 순종하며 백성들도
따라서 다스려질 것입니다.

說命(열명) 중 4장

惟口 起羞 惟甲胄 起戎 惟衣裳 在ㅇ 惟干戈 省厥躬 王惟戒玆
유구 기수 유갑주 기융 유의상 재사 유관과 성궐궁 왕유계자

允玆克明 乃罔不休
윤자극명 내망불휴

오직 입은 부끄러운 일을 일으키고 갑옷과 투구는 전쟁을 일으킵니다. 오직 의상은 상자에 넣어
두시고, 오직 방패와 창은 그 몸을 살펴야 합니다. 임금께서는 오직 이를 경계하시어 진실로 이것
을 능히 밝히시면 마침내 아름답지 않음이 없을 것입니다.

說命(열명) 중 5장

惟治亂 在庶官 官不及私ㅇ 惟其能 爵罔及惡德 惟其賢
유치란 재서관 관불급사닐 유기능 작망급악덕 유기현

오직 잘 다스려지거나 어지러워지는 것은 여러 관리들에게 달려 있으니, 관직은 사사롭게 친근한
자에게 미치지 않도록 하고, 오직 능력 있는 자에게 주시며, 직위는 악덕한 자에게 미치지 않게 하
고 오직 현명한 자에게 주십시오.

說命(열명) 중 6장 ~ 8장

慮善以動 動惟厥時 有其善 喪厥善 矜其能 喪厥功 惟事事 乃其有備
려선이동 동유궐시 유기선 상궐선 긍기능 살궐공 유사사 내기유비

有備 無患
유비 무환

선한 것을 헤아려 움직이시되 움직임은 오직 그 때에 맞게 하소서 자기가 선하다는 마음을 가지
면 그 선함을 잃을 것이고, 자기의 능력을 자부하는 마음을 지니면 그 공을 잃을 것입니다. 오직
일에 종사해야 마침내 완비됨이 있을 것이니, 완비되면 근심이 없을 것입니다.

商書(상서) 說命(열명) 下
부열이 정치관을 확립하다.

說命(열명) 하 1장

王曰 來汝說 台小子 舊學于甘盤 旣乃遯于荒野 入宅于河 自河ㅇㅇ
왕왈 래여열 이소자 구학우감반 기내둔우황야 입택우하 자하조박

ㅇ厥終 罔顯
기궐종 망현

임금이 말씀하셨다. "이리 오라, 그대 열아! 나 소자는 옛날에 감반에게 배웠는데,
이윽고 황야로 물러났으며, 하내에 들어가 집을 지어 살았으며 황하에서 박으로
가서 그 마침에 이르도록 드러난 것이 없었다.

說命(열명) 하 2장

爾惟訓于朕志 若作酒醴 爾惟麴ㅇ 若作和羹 爾惟鹽梅 爾交修予
이유훈우짐지 약작주례 이유국얼 약작화갱 이유염매 이교수여

罔予棄 予惟克邁乃訓
망여기 여유극매내훈

그대는 오직 나의 뜻을 가르쳐야 하니 만약 술과 단술을 만든다면 그대는 누룩과 엿기름이며,
만약 맛 좋은 만든다면 그대는 소금에 절인 매실이 되어라. 그대는 나를 번갈아 닦아서 나를
버리지 않도록 하여라. 나는 오직 그대의 가르침에 매진할 것이다.

說命(열명) 하 3장

說曰 王 人求多聞 時惟建事 學于古訓 乃有獲 事不師古 以克永世
열왈 왕 인구다문 시유건사 학우고훈 내유획 사불사고 이극영세

匪說 攸聞
비열 유문

부열이 말했다. "임금이시여! 사람이 많이 듣기를 구하는 것은 오직 일을 잘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옛 가르침을 배워야 마침내 얻음이 있으니, 일은 옛것을 본받지 않고
능히 세상을 길게 이어간다는 것은 제가 들은 바가 아닙니다.

說命(열명) 하 4장

惟學 遜志 務時敏 厥修乃來 允懷于玆 道積于厥躬
유학 손지 무시민 궐수내래 윤회우자 도적우궐궁

오직 배움은 뜻을 겸손하게 가지는 것이니, 힘써서 이에 민첩하면 그 닦여짐이 비로소 오리니,
진실로 이에 마음을 쓰면 도가 그 몸에 쌓일 것입니다.

說命(열명) 하 5장 ~7장

惟斅 學半 念終始 典于學 厥德修 罔覺 監于先王成憲 其永無愆 惟說
유효 학반 념종시 전우학 궐덕수 망각 감우선왕성헌 기영무건 유열

式克欽承 旁招俊乂 列于庶位
식극흠승 방초준예 열우서위

오직 가르치는 것이 배움의 반입니다. 생각의 끝과 시작을 배우는데 일삼으면 그 덕의 닦여짐을
자신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선왕께서 이루신 법도에서 살피시어 영원히 허물이 없게 하소서.
오직 저는 공경히 뜻을 받들어 사방에서 빼어난 인재들을 불러들여 여러 지위에 나열하겠습니다."

說命(열명) 하 8장 ~9장

王曰 嗚呼 說 四海之內 咸仰朕德 時乃風 股肱 惟人 良臣 惟聖
왕왈 오호 열 사해지내 함앙짐덕 시내풍 고굉 유인 량신 유성

임금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 열아! 사해 안이 모두 나의 덕을 우러러보게 된 것은
그대가 일으킨 바람 덕분이다. 팔 다리가 있어야 사람이 되듯 좋은 신하가 있어야 성군이 된다.

說命(열명) 하 11장

惟后 非賢 不乂 惟賢 非后 不食 其爾克紹乃ㅇ于先王 永綏民 說
유후 비현 불예 유현 비후 불식 기이극소내벽우선왕 영수민 열

拜稽首曰 敢對揚天子之休命
배계수왈 감대양천자지휴명

오직 임금은 현명한 자가 아니면 다스릴 수 없고 현명한 자는 임금이 아니면 밥을 먹을수가 없으니,
그대는 능히 그대의 임금이 선왕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길이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여라."
부열이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하였다. "감히 천자의 아름다운 명에 답하여 다 드러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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