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그 오해와 진실
: 난세의 지도자 양성서
공자의 道(도)는 小康(소강)의 통치 이념이다
『노자의 재구성』, 『노자, 정치를 깨우다』를 집필했던 인천대 안성재 교수가 다시 『논어, 그 오해와 진실』로 펜을 들었다. 저자는 공자의 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처럼 성인이 지배하며 모든 사람이 너그럽고 평등한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지 않고,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여 이기적인 시대를 바로 잡는 소강사회에 있음을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자의 많은 저서를 인용하였고 당시의 춘추전국시대라는 배경을 참고하였다. 이상적인 대동사회로의 복귀만을 외칠 수 없는 현대 난세에서, 다시 공자의 《논어》를 보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노자의 재구성』, 『노자, 정치를 깨우다』를 집필했던 인천대 안성재 교수가 다시 『논어, 그 오해와 진실』로 펜을 들었다. 저자는 공자의 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처럼 성인이 지배하며 모든 사람이 너그럽고 평등한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지 않고,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여 이기적인 시대를 바로 잡는 소강사회에 있음을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자의 많은 저서를 인용하였고 당시의 춘추전국시대라는 배경을 참고하였다. 이상적인 대동사회로의 복귀만을 외칠 수 없는 현대 난세에서, 다시 공자의 《논어》를 보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안성재
들어가는 글
第1章 學而(학이)
第2章 爲政(위정)
第3章 八佾(팔일)
第4章 里仁(이인)
第5章 公冶長(공야장)
第6章 雍也(옹야)
第7章 述而(술이)
第8章 泰伯(태백)
第9章 子罕(자한)
第10章 鄕黨(향당)
第11章 先進(선진)
第12章 顔淵(안연)
第13章 子路(자로)
第14章 憲問(헌문)
第15章 衛靈公(위령공)
第16章 季氏(계씨)
第17章 陽貨(양화)
第18章 微子(미자)
第19章 子張(자장)
第20章 堯曰(요왈)
나오는 글
색인
第1章 學而(학이)
第2章 爲政(위정)
第3章 八佾(팔일)
第4章 里仁(이인)
第5章 公冶長(공야장)
第6章 雍也(옹야)
第7章 述而(술이)
第8章 泰伯(태백)
第9章 子罕(자한)
第10章 鄕黨(향당)
第11章 先進(선진)
第12章 顔淵(안연)
第13章 子路(자로)
第14章 憲問(헌문)
第15章 衛靈公(위령공)
第16章 季氏(계씨)
第17章 陽貨(양화)
第18章 微子(미자)
第19章 子張(자장)
第20章 堯曰(요왈)
나오는 글
색인
공자의 道(도)는 小康(소강)의 통치 이념이다
세상은 언제부터 이렇게 어지러웠을까? 또 모든 백성이 행복하게 살던 시대가 있기는 했을까? 이런 질문이 철학적이기는 하나 우리 현실과 상관있지 않다면 가치 있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난세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난세의 지도자는 어떠해야 할까? 이런 질문일수록 우리는 다시 고전을 살펴보기 마련이다. 동양 사상의 대표자 공자는 이러한 난세에 어떤 답을 제시했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공자는 대동(大同)사회의 꿈이 있었다. 나와 남의 구별을 뛰어넘어 보편적 인류애가 넘치는 사회를 말한다. 성군이 통치하며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한 세상이다. 요순시대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공자가 대동사회만을 꿈꾸었던 건 아니었다. 이 책은 공자의 도가 소강(小康) 통치이념이라 주장한다. 이 책이 수많은 〈논어〉와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노자의 재구성』, 『노자, 정치를 깨우다』를 집필했던 인천대 안성재 교수가 다시 펜을 든 이유가 있다. 공자와 노자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던 중 다시 본질로 돌아가 공자의 〈논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공자의 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처럼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지 않고 우리가 차선책이라 여겼던 소강사회에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새로운 견해를 가미하여 〈논어〉를 재조명하였다. 또한, 새로운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경〉, 〈상서〉, 〈예기〉, 〈춘추〉, 〈좌진〉, 〈국어〉, 〈사기〉, 〈십팔사략〉을 상호 비교하며 대비하였다. 〈논어〉를 객관적으로 정리하되, 당시 작가와 작가의 상황, 작가의 시대라는 것을 염두 해 두고 집필하였다.
안성재 교수의 새로운 견해는 본서의 ‘나오는 글’에 잘 집약되어 있다. 저자는 여기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 소강사회와 대동사회를 설명한다. 맨 처음 선악과를 따먹기 전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시대는 네 것 내 것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조화로움을 이루는 사회였다. 이를 대동사회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아담과 이브가 죄를 범한 뒤에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풍토가 도래한 시대가 오는데, 이 때 등장한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여 이기주의를 규제하는 시대가 소강사회라고 한다.
저자는 대동사회의 성인과 소강사회의 군자를 구하는 기준을 설명한다. 성인은 “어느 누구한테도 배우지 않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도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몸에 받아들여 실천한 대동사회의 지도자”라 하였고, 군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도를 이해하고 실천한 인물은 아니지만, 옛 성인의 도를 온전하게 배우고 부단히 노력하여 실천한 소강사회의 지도자”라 하였다.
저자는 공자가 성인이 통치하는 대동사회를 꿈꾸었지만, 춘추전국시대라는 현실정치에서는 소강사회(어쩌면 차선책일 수도 있는)가 실현 가능하기에 이를 주장한 것이라 한다. 그러면서 공자는 소강사회 실현을 위해 군자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인, 의, 예악제도를 익히고 백성들을 지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의 태평성대를 누렸던 요순시대 이후, 공자가 꿈꾸는 대동사회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공자는 실현 가능한 소강사회를 오히려 더 역설한 게 아닐까 싶다. 또 이 책의 부제가 ‘난세의 지도자 양성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지러운 세상에 지도자에게 말하고 싶은 건 대동사회의 꿈이 아닌, 현실정치를 바르게 이끌 소강사회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언제부터 이렇게 어지러웠을까? 또 모든 백성이 행복하게 살던 시대가 있기는 했을까? 이런 질문이 철학적이기는 하나 우리 현실과 상관있지 않다면 가치 있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난세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난세의 지도자는 어떠해야 할까? 이런 질문일수록 우리는 다시 고전을 살펴보기 마련이다. 동양 사상의 대표자 공자는 이러한 난세에 어떤 답을 제시했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공자는 대동(大同)사회의 꿈이 있었다. 나와 남의 구별을 뛰어넘어 보편적 인류애가 넘치는 사회를 말한다. 성군이 통치하며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한 세상이다. 요순시대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공자가 대동사회만을 꿈꾸었던 건 아니었다. 이 책은 공자의 도가 소강(小康) 통치이념이라 주장한다. 이 책이 수많은 〈논어〉와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노자의 재구성』, 『노자, 정치를 깨우다』를 집필했던 인천대 안성재 교수가 다시 펜을 든 이유가 있다. 공자와 노자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던 중 다시 본질로 돌아가 공자의 〈논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공자의 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처럼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지 않고 우리가 차선책이라 여겼던 소강사회에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새로운 견해를 가미하여 〈논어〉를 재조명하였다. 또한, 새로운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경〉, 〈상서〉, 〈예기〉, 〈춘추〉, 〈좌진〉, 〈국어〉, 〈사기〉, 〈십팔사략〉을 상호 비교하며 대비하였다. 〈논어〉를 객관적으로 정리하되, 당시 작가와 작가의 상황, 작가의 시대라는 것을 염두 해 두고 집필하였다.
안성재 교수의 새로운 견해는 본서의 ‘나오는 글’에 잘 집약되어 있다. 저자는 여기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 소강사회와 대동사회를 설명한다. 맨 처음 선악과를 따먹기 전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시대는 네 것 내 것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조화로움을 이루는 사회였다. 이를 대동사회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아담과 이브가 죄를 범한 뒤에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풍토가 도래한 시대가 오는데, 이 때 등장한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여 이기주의를 규제하는 시대가 소강사회라고 한다.
저자는 대동사회의 성인과 소강사회의 군자를 구하는 기준을 설명한다. 성인은 “어느 누구한테도 배우지 않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도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몸에 받아들여 실천한 대동사회의 지도자”라 하였고, 군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도를 이해하고 실천한 인물은 아니지만, 옛 성인의 도를 온전하게 배우고 부단히 노력하여 실천한 소강사회의 지도자”라 하였다.
저자는 공자가 성인이 통치하는 대동사회를 꿈꾸었지만, 춘추전국시대라는 현실정치에서는 소강사회(어쩌면 차선책일 수도 있는)가 실현 가능하기에 이를 주장한 것이라 한다. 그러면서 공자는 소강사회 실현을 위해 군자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인, 의, 예악제도를 익히고 백성들을 지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의 태평성대를 누렸던 요순시대 이후, 공자가 꿈꾸는 대동사회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공자는 실현 가능한 소강사회를 오히려 더 역설한 게 아닐까 싶다. 또 이 책의 부제가 ‘난세의 지도자 양성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지러운 세상에 지도자에게 말하고 싶은 건 대동사회의 꿈이 아닌, 현실정치를 바르게 이끌 소강사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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